무상증자란? 무상증자를 왜 할까요? – 유상증자와의 차이
1. 무상증자란 무엇일까요?
무상증자란, 법으로 정해진 일정 항목을 자본금으로 바꾼 뒤, 주식을 발행하여 기존 주주들이 가진 지분에 비례하여 나누어 주는 증자방식입니다. 회사에 추가로 들이는 자금 없이 자본금을 늘린다는 의미에서 ‘무상증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무상증자를 하려면 1) 자본준비금과 이익준비금 또는 2)이익잉여금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한마디로 회사의 재무상태가 탄탄해야 합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무상증자 등기를 진행할 때는, 정기주총의 승인을 받고 세무사 명판이 날인되어있는 제무상태표를 등기소에 제출해야 합니다.
✔︎ (주의) 무상증자는 기존주주가 아닌 제3자에게 주식을 발행할 수 없습니다.
2. 무상증자와 유상증자의 차이는?
‘증자’란, 자본금을 늘리는 방식을 말합니다. 자본금을 늘릴 때 주주들에게 대금을 받는지 아니면 받지 않는지에 따라서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로 나뉜다고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유상증자
- 새로운 주주 또는 기존 주주들에게 돈을 받고 주식을 발행한 뒤 자본금을 늘리고 주식을 분배합니다.
무상증자
-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잉여금으로 자본금을 늘린 후, 주식을 발행한 뒤 그 주식을 기존 주주들에게 분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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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무상증자 왜 하나요?
1)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상증자를 하게 되면 회사의 재무구조가 튼튼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외부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올라가면서 회사의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주식 보유랑이 늘어나 주식거래의 유동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무상증자를 통해 기존보다 주식의 수가 늘어나면 주식거래가 활발해지는 것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주식거래가 활발해지는 것을 ‘주식거래의 유동성’이라고 하는데, 유동성이 증가하면 기업의 주가를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습니다.
4. 무상증자의 장점과 단점
4.1 무상증자의 장점
무상증자를 하면 새로운 자금을 추가로 넣지 않고 자본금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자본금에 비해 지나치게 거액의 준비금이 적립되어 있다면 이를 자본금으로 전입하여 재무관리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본금이 증가하면 회사의 순재산이 사외로 유출되는 것을 억제할 수 있고 자본충실에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늘린 자본금으로 기업은 투자를 하거나 신사업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일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4.2 무상증자의 단점
새로운 자금을 납입할 필요 없이 주식을 발행할 수 있지만 무상증자를 진행하려면 요건이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습니다. 또한 회사의 계정에 반드시 (1) 자본준비금과 이익준비금 또는 (2)이익잉여금이 있어야 무상증자가 가능하며, 기존 주주가 아닌 제3자는 새로운 주식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5. 무상증자 절차는 이렇습니다.
- 먼저 이사회 결의를 합니다. (이사회가 성립되지 않으면 주주총회에서 결의) 이사회 의사록을 작성하고 이를 공증해둡니다.
- 이사회에서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면 특정일자를 배정기준일로 정합니다. (주식은 언제든지 양도될 수 있기 때문에, 주주가 누구인지 확정을 짓는 기준일자가 필요합니다. 배정기준일이 그 기준일자가 됩니다)
- 배정기준일을 정했다면 배정기준일의 2주 전부터 해당 내용을 공고합니다. (주주총회에서 무상증자를 결의했다면 공고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 배정기준일이 지난 후, 필요서류를 갖추어 등기소에 무상증자등기를 신청하면 모든 절차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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