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본금이란 무엇인가요?

증자란 자본금을 늘리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자본금이란 무엇일까요? 회계적 용어를 쉽게 풀어보면, 회사가 빌리지 않은 돈 중 주주가 낸 돈을 의미합니다.

회사가 빌린 돈은 ‘부채’이고, 부채가 아닌 회사 돈은 ‘자본’입니다. 자본 중에는 사업을 하고 남은 ‘이익 잉여금’도 있고, 투자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자본 잉여금’도 있는데요. 이런 돈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주주가 낸 돈을 자본금이라고 부릅니다. 용어가 복잡하지만 회사가 가진 돈 중 순수하게 ‘주주의 몫’이 되는 돈이 자본금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2. 증자는 어떻게 할 수 있나요?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회사로 자금이 유입되는 유상증자를 하거나, 회사로 자금이 유입되지 않는 무상증자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 또는 새로운 주주가 회사에 돈을 더 투자하는 것이고, 무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이 가진 주식수만 늘리는 것입니다.

유상증자는 흔히 생각하는 ‘투자’여서 쉽게 와닿지만 무상증자는 잘 와닿지 않을 수 있는데요. 쉽게 생각하면 주주의 몫이 되는 돈을 늘리는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회사가 빌리지 않은 돈 중 주주가 가져갈 수 있는 돈의 비중을 늘리는 일이 무상증자이고, 무상증자를 하려면 회사의 재무구조가 튼튼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주주에게 좋은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유상증자는 왜 하는건가요?

유상증자는 말 그대로 자금이 필요해서 실행하는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금이 유입되니 유상증자가 더 좋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유상증자는 말 그대로 자금이 필요해서 실행하는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회사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거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하기도 하지만 돈이 부족해 증자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금 부족으로 인한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보다 새로운 주주를 끌어들이게 되므로 기존 주주의 몫, 즉 지분율을 줄이는 일이 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상장된 회사라면 유상증자가 어떤 영향을 줄까요?

상장사가 유상증자 공시를 하는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회사에 돈이 부족하다는 신호가 되기도 하고,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이 줄어드는 일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유상증자 재원을 바탕으로 사업을 잘 일으켜 주가가 상승할 수도 있고, 단기적으로 영향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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